약포지 수급 비상, 5월 중순으로 또 밀려... 약국 조제 환경 변화

의료정책
2026-04-29

안녕하세요.

메디슨 인사이트를 통해 요양기관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메디슨 가이드입니다 :)

약국가에 닥친 약포지(조제용 롤지) 품절 대란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공급 재개 일정이 또다시 5월 중순 이후로 이뤄지면서, 약사들은 조제실 동선을 바꾸고

수조제 비중을 높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공급 재개 일정 재보류... 한 달 이상 공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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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사공론)

약포지 주요 업체의 판매 재개 일정이 다시 보류되며, 현재는 누적된 미출고 물량을 우선 해소하기 위해

출고 계획이 조정된 상태입니다.

업체 측은 5월 중순을 목표로 판매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주문 물량부터 순차 출고되는 만큼

실제 약국 도착 시점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약사는 "4월 초에 주문한 물량이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고, 5월 중순 이후로 밀렸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재고로 버티고는 있지만 사실상 멈춰 선 느낌"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조제실 풍경의 변화... 수조제·반자동기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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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엠메디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롤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단한 처방은 수조제로 전환하고, 조제실 동선 자체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자동조제기(ATC) 중심으로 동선이 짜여 있었지만, 최근에는 수조제가 원활하도록 구조를 다시 짜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반자동 포장지를 다시 꺼내 사용하는 약국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자 정보 제공 한계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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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동조제기를 이용할 때는 약포지에 환자 성명, 약품명, 조제일자, 약국명, 복용법 등이 상세히 인쇄됩니다. 그러나 수조제나 구형 반자동기를 사용하면 약포지에는 약국 상호와 복용 시간 정도만 기재되는 데 그칩니다.

약사들은 약 봉투에 별도로 사진과 정보를 인쇄해 보완하고 있지만, 약포 자체의 정보 부실로 인해 환자의 알권리와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약포지 수급 이슈는 단순한 소모품 부족을 넘어 조제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나프타 원료 우선 공급 시작... 5월 회복 국면 진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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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팜)

수급 불안의 근본 원인이었던 나프타 원료가 관련 업체들에 우선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약국 조제용 소모품 공급망은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조제용 약포지의 경우, 국내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JYM과 유비케어가 월 사용량 기준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수급 안정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구매 제한에 따른 불안 심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5월에도 주요 업체들이 평시 수준의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4월 21일 제4차 보건 의약단체 회의를 통해 원료 우선 공급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약국 현장에 약포지 1포화 조제 지양, 투약병 무상 제공 자제, 평시 수준의 주문량 유지 등을 당부하며, 과도한 사재기보다는 평시 구매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약포지 수급 이슈는 단순한 소모품 부족을 넘어 조제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나프타 원료 공급이 재개되며 회복 신호가 나타난 만큼, 향후 공급 흐름과 약국 운영 환경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약포지 수급 외에도 의약품 사입 채널 변화, 청구·삭감 관리, 공단부담금 입금 흐름 등 약국 운영 전반의 점검 필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외부 공급망 변수에 따른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자금 흐름과 청구 구조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메디슨은 앞으로 약국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 이슈와 공단부담금 흐름을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디슨 올림